성명서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동물 대추귀고둥 절멸위기

-강진만해역복원사업 준설토 매립지를 변경하라!


강진만에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동물인 대추귀고둥이 전국 최대규모로 밀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5월10일 강진군과 공동으로 실시한 대추귀고둥 서식 및 동정 조사에서 확인된 사실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추귀고둥은 아열대종으로 우리나라 전남서남권의 기수역(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에서만 서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추귀고둥 집단 서식지인 강진 구로리 일대는 이미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강진만 해역복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준설한 갯벌을 투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만약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경우 대추귀고둥은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강진만 해역복원사업은 탐진강 하류에 퇴적물이 쌓여 인근 농경지에 바닷물이 범람하자 이를 막고자 130억을 들여 12㎞에 이르는 갯벌을 준설하는 사업이다.


강진만 퇴적이 가중된 이유는 조류의 흐름을 변화시킨 방조제가 건설되고, 상류에 건설되는 댐으로 물의 흐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근본원인을 제거하지 않고 준설을 계속하는 것은 마치 깨진 독에 물 붓기 식이다. 또한 전문가들이 참여한 생태계 조사에서 대추귀고둥을 발견하지 못한 것은 해역복원사업과 관련한 제반 조사가 얼마나 무성의하게 이루어졌는지 의문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를 밝히며, 강진만 생태계가 하루빨리 종다양성이 유지되는 지역으로 보전되길 기대한다.


1.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준설토매립장 후보지에 대한 정밀생태조사를

    진행하고, 매립장 후보지를 재선정하라.


1. 보호야생동물인 대추귀고둥에 대한 보전대책을 마련하라.



목포환경운동연합   강진환경지킴이

(문의:061-243-3169 권현석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