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정부의 대규모의 간척사업으로 인하여 고천암호(88년) 영암호(92년) 금호호(94년)가 만들어지면서 기후의 변화, 자연생태계의 파괴, 철새생태환경변화, 수질오염 등과 지역민 삶의 터전 상실 외에도 정서적 공허감, 주민간의 갈등을 안겨주었다.

환경단체에서는 간척호수의 수질과 간척지의 개발 방향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개답공사가 본격 시작되는 99년 이전부터 자연 습지(갯고랑 외)의 보존, 수질오염 대책마련 등 친환경적인 개발을 정부에 요구하였으나, 농림부의 약속과는 달리 갯고랑 매립, 수로준설 등 환경파괴형으로 농업기반공사의 개답공사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철새의 생태환경 즉 종다양성 파괴와 기형화를 초래하였다.

【 국제적 철새도래지 마산면 당두리와 산이면 대진리는 "동아시아 물새의 최후보루" 라고 평가 되었으나 99년 본격적인 생태파괴형 개답공사가 진행된 결과 이전에 찾아왔던 백여마리의 희귀종 철새인 노랑부리저어새와 재두루미는 2002년에는 자취를 감췄고, 황새만 겨우 1∼3마리 잠시 머무르는 곳으로 급속히 악화되었다. 반면 오염된 물을 상관 않고 벼를 주식으로 하는 오리류(가창오리30∼40만 외)와 기러기류(1만내외)만 2배정도 기형적으로 개체수가 늘어났는데, 그 중 추수 전에 도래한 일부 오리떼는 농민들에게 아픔만을 안겨주었다.】

희귀종 철새의 생태환경보전은 친환경지표·환경자원화가 될 것이며, 쌀 개방화 등 문제해결에 일조하여 지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면, 인간과 간척지 자연환경이 공존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하여 간척지 생태환경파괴의 책임이 있는 정부 관계기관에 다음을 재차 강력히 촉구하며, 향후 발생하는 관련문제의 모든 책임은 관계당국에 있다.

▼ 간척지 생태환경 파괴형 개답공사를 친환경적으로 조속히 전환하라.

▼ 없애버린 갯고랑을 대체할 일정 면적의 습지를 조성하라

▼ 정부는 '생물다양성 국제협약'과 '습지와 물새보호를 위한 람사협약'을 준수하라.

▼ 철새에 당한 농작물 피해 보상을 현실화하라.

▼ 간척농지를 장기임대·친환경농업특구로 지정하고 관련특별법을 제정하라

2003년 3월

마산면 이장단 부녀회외 주민일동, 한국농업경영인회 해남군 연합회, 환경과 농업을 위한 모임, 자연사랑메아리, 서남권 습지네트웍, 환경운동연합, 전국습지보전연대 및 산하단체, 녹색연합 등